내용
예술가 서성협
서성협은 서로 다른 매체들이 공유하는 보편적 감각을 뒤섞는 방법을 “위상학적” 이라고 부른다. 또한 위상학적 방법론에서 파생되는 감각을 "위상감각"이라 정의하고 고유의 형식으로 정립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혼종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여 매체와 형식의 혼합 방식을 찾고 있다.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상태라는 '순종'의 개념, 즉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순종화 되는 과정에서 제거된 다양한 가능성을 복원한다. 그리고 그것을 다시 섞인 상태로 재현하 고 변용하여 순종이 만들어 온 서사 즉, 전통과 순종의 공동체에 대한 허구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2021년 《위상감각을 위한 퍼포먼스》(TINC), 2020년 《위상감각》(얼터사이드)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22년 《ECHOLESS》(별관),《미술관의 입구 : 생태통로》(경기도미술관)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기획자 권태현
글을 쓰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예술계에서 활동하지만 쉽게 예술이라고 여겨지지 않는 것들에 항상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정치적인 것을 감각의 문제로 파악하는 관점에 무게를 두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