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현대적 감성과 공명하는 새로운 국악의 어법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전통음악의 풍부한 음색과 철학적 깊이를 현대적 기술과 융합해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한다. 전통 악기의 고유한 음향적 특성과 주법을 Max/MSP, SuperCollider와 같은 첨단 음향 처리 기술로 확장하고 재해석함으로써, 전통의 본질은 유지하되 현대적 감성과 공명하는 새로운 국악 어법을 창출한다.
멀티스피커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공간음향 기술로 전통악기의 섬세한 음색이 음향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통적 단일 음원 경험을 초월하는 몰입형 청취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전통 음악의 여백과 울림이 지닌 공간적 특성을 최신 공간화 기술로 증폭해 청중을 소리로 완전히 둘러싸는 음향적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국악이 지닌 '정중동(靜中動)'의 미학과 '기운생동(氣韻生動)'의 생명력이 현대 기술 환경과 만나 새롭게 호흡하는 동시대적 국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Artist
김혜원
음악을 통해 인간 존재와 세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이를 깊이 있게 탐구해온 작곡가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다. 인간 존재의 미학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을, 소리를 통해 조명하고, 전통 악기와 전자음악,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사운드 설치와 공연 예술의 영역까지 작업을 확장해왔다.
현종찬
예술, 기술, 인문학의 접점에서 소리를 매개로 한 탐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기술적 방법론을 단순한 도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예술적 표현의 확장된 매체로 활용하는 가능성에 주목해왔다. 10년 동안 여러 대학에서 전자음악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