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리가 무대가 되는 순간 소리로 시대를 기록하는 집단,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와 동시대의 이야기를 새롭게 감각하는 창작집단 LAS가 만나 현실의 벼랑 끝에서 갈등하는 한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든다.
내용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오랜 시간 동안 ‘소리극’이라는 독창적인 무대 언어로 전통의 깊이와 동시대의 감각을 잇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창작으로 주목받는 창작집단 LAS와 함께, 또 하나의 새로운 지점을 향해 나아간다.
소리극 <죄와 벌>은 판소리, 인간의 호흡과 음색, 악기의 떨림, 몸짓과 정적 속에서 울리는 무형의 소리들까지— 무대 위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를 언어로 삼아, 현실의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을 날카롭게 마주한다. 전통과 실험, 깊이와 감각이 교차하는 새로운 무대. 그 한복판에서, 지금 다시 <죄와 벌>이 시작된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평화와 인권을 노래하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며 같이 한발 나아가는 예술의 힘을 믿습니다.” 2002년 창단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하며 시대와 삶을 노래하는 전통공연예술단체입니다. 우리의 소리가 서로의 일상에 따뜻한 안부가 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노래가 되기를 바랍니다.
창작집단 LAS “즐겁게 공연을 하기 위해 모인 젊은 예술가들의 집단입니다.” 2009년 창단한 창작집단 LAS는 동시대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새롭게 펼쳐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만의 다채로운 무대언어로 표현될 것이며 우리의 시도가 세상에 신선한 즐거움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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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각색 | 정지혜, 이기쁨
작창 | 정지혜, 김율희, 강나현
작곡 | 김승진
안무 | 유선후
연출 | 이기쁨
출연 | 정지혜, 강나현, 김희연
연주 | 백하형기, 김범식, 이승민
무대 | 양이삭
조명 | 정유석
조명오퍼레이터 | 김희경
음향 | 김규식
의상 | 김송이
분장 | 이지연
그래픽 | 고동욱
공연사진 | 김부영
무대감독 | 김선빈
프로듀서 | 이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