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준〈Golden Hour〉
삶과 죽음, 현실과 영의 세계, 존재와 부재 사이의 경계를 바라보는 공연이다. 서로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세계들은 완전히 나뉘어 있지 않다. 때로는 겹쳐지고, 스쳐 지나가며, 예기치 않은 틈을 만들어낸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 서로 다른 세계의 경계가 가장 아름답게 드러나는 순간을 의미한다. 완전히 빛도 아니고 완전히 어둠도 아닌 시간. 그 모호하고도 찰나적인 순간 속에서 우리는 '엇'의 감각을 발견한다. Golden Hour는 틈과 경계에 주목한다. 삶을 노래하던 음악은 시간을 지나 또 다른 의미를 획득하고, 사라진 것들은 흔적과 기억의 형태로 현재에 머문다. 우리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남아 있는 것과 흩어지는 것 사이를 오가며 존재의 여러 층위를 마주하게 된다.
Program
1. 영의 세계 -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
2. 찰나
3. 차오르고 흩어지는
4. Golden Hour 🌊
NEWWAVE Original
예술가 소개
이준
가야금연주자 이준은 전통 어법을 바탕으로 동시대의 살아있는 음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연주자로서 긴 생명력을 가지고 가기 위해 정진하는 동시에 자신의 색깔이 드러나는 개성 있는 음악을 작곡하기도 한다. 창작그룹 불세출, 뮤직그룹 세움, 남성가야금앙상블 춘호가랑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무형유산 가야금산조 이수자, 성금연 가락 보존회 회원으로서 악기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함께하는 예술가
이원술 / 콘트라베이스
황민왕 / 장구
사회자
계명국
전통음악의 과거와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