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수림뉴웨이브 2026 : 엇

🌊 길굿 | 이준형

2026.10.15(목)

  • 기간

    2026.10.15(목)

  • 장소

    김희수아트센터 SPACE 1 지도 바로가기

  • 시간

    19시 30분

  • 주최

    수림문화재단

  • 주관

    수림문화재단

  • 관람료

    30,000 원

  • 문의

    070-4146-7151

공연개요
몸에 축적된 장단과 감각이 빚어내는 새로운 굿
프로그램 안내
    [ 공연안내 ]
    ㅇ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 공연할인 안내 ]
    ※ 증빙서류 미지참시 현장에서 차액 지불
    ㅇ 예술인패스 50% (예술인패스 지참)
    ㅇ 재관람 50% (기존 관람내역, 티켓 등 지참)
    ㅇ동대문구민 50% (신분증, 건강보험증 등 주소지 확인/모바일 신분증 포함)

    [ 유의사항 ]
    ㅇ 센터 내 지하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오니, 대중교통 이용 바랍니다.
    ㅇ 지연 입장은 프로그램마다 상이합니다.
  • 내용
    이준형 〈길굿〉
    〈길굿〉은 이준형이 걸어온 음악의 길을 하나의 굿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연희자 이준형의 몸에 축적되어 온 시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다. 전통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장단과 몸, 사설과 호흡을 통해 오늘의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는 굿을 만들어간다.

     

    Program

    1. 비나리 <염불축원>
    - 꽹과리, 소리 이준형
    비나리는 이준형이 어린 시절 남사당놀이를 통해 처음 만난 소리이자, 오랫동안 곁에 두고 익혀온 음악이다. 이후 이광수 명인의 음원과 공연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그 소리에 익숙해졌고, 한승석에게 비나리를 배우며 소리와 장단이 함께 흐르는 비나리의 깊이를 알아갔다이번 무대에서는 비나리 가운데 염불축원을 중심으로 부모의 은혜와 삶에 대한 감사, 그리고 모두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는다. 부모와 스승, 함께 음악을 해온 사람들, 그리고 지금까지 걸어온 국악의 길에 감사하며 길굿의 첫 문을 축원의 소리로 연다.

    2. 장구 독주 <장단류 長短流>
    - 장구 이준형
    장구는 이준형이 전통타악을 배우며 가장 먼저 만난 악기이자, 지금까지 음악 활동의 중심에 놓여 있는 악기다장단류는 오랫동안 몸에 익혀온 설장고와 사물놀이의 장단을 바탕으로 이를 자신만의 흐름으로 풀어낸 장구 독주곡이다. 제목의 ()’에는 장단이 멈춰 있는 형식이 아니라 연주자의 몸과 호흡을 따라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통적인 설장고의 가락과 사물놀이의 힘 있는 장단 위에 그동안 창작 사물놀이 작업을 통해 쌓아온 감각을 더했다. 익숙한 장단에서 출발하지만, 그 장단이 지금의 연주자에게 어떻게 이어지고 변화하는지를 장구 하나의 소리와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3. 경기도당굿 <잇다>     🌊NEWWAVE Original
    - 징/소리 이준형, 장구/소리 강민수, 해금 원나경, 피리 오영빈
    잇다는 경기도당굿의 장단과 소리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경기도당굿의 명인 지갑성의 음반과 한승석의 채보 자료를 바탕으로 음악을 다시 공부하며, 전통의 장단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오늘의 무대에서 어떻게 새롭게 이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만들었다길군악에서 시작해 부정, 배다리(청배), 진쇠, 올림채, 엇모리, 가래조, 터벌림몰이, 사방치기, 겹마치기, 도살풀이 등 경기도당굿의 다양한 장단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고, 배다리와 가래조에서는 직접 소리를 더한다제목 잇다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 오래된 장단과 지금의 감각을 잇고, 스승에게서 배운 음악과 자신의 음악을 잇고, 굿이 가진 축원의 마음을 오늘의 관객과 잇는다.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경기도당굿의 장단 사이를 오가며, 전통이 지금의 무대에서 다시 이어지는 순간을 만들어본다.

    4. 진도씻김굿 <씻어, 건너다>
    - 장구/소리 이준형, 징/소리 강민수, 아쟁/소리 조성재, 피리 오영빈
    진도씻김굿은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맺힌 것을 풀어 편안한 길로 보내는 진도의 대표적인 굿이다. 이준형은 오랫동안 활동해온 우리소리 바라지에서 진도씻김굿을 만나고 익히며, 전통이 가진 깊은 소리와 굿의 정신을 무대 위에서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쌓아왔다.씻어, 건너다는 그중에서도 씻김의 과정에 집중한다. 초가망석에서 영돈말이 씻김, 넋올리기, 왕풀이, 희설로 이어지며, 넋을 불러 맺힌 것을 씻고 풀어낸 뒤 새로운 길로 보내는 과정을 소리와 장단으로 풀어낸다.길굿의 마지막에 씻김을 놓은 것은 끝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지나온 것을 씻고 풀어내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축원으로 시작한 공연은 장단을 지나고, 굿을 이어 마지막 씻김에 닿는다. 씻어내고, 풀어내고, 다시 건너가는 것. 그렇게 길굿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앞으로 걸어갈 또 하나의 길을 연다.


     

    예술가 소개

    이준형
    이준형은 전통 타악과 판소리고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이자 사물놀이 연출가이다. 현재 우리소리 바라지 동인, 사물놀이 느닷(NewDot)의 대표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전통 사물놀이의 장단 구조를 오늘의 감각과 무대 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자람, 정재일 등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음악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 왔다. 또한 판소리 완창무대의 고수로 활발히 참여하며 전통 판소리의 호흡과 장단을 깊이 있게 이어가고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음악예술전공 강사로 출강 중이며, 전통예술의 본질과 동시대적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는 교육과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하는 예술가
    강민수 / 타악, 소리
    조성재 / 아쟁
    오영빈 / 피리

     
    사회자

    이자람
    공연창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