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유인경
몸에 축적된 시간과 감각, 그리고 그것들이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순간에 관심을 둔다. 전통예술을 출발점으로 삼되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고정된 규칙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의 조건으로 바라본다. 공연을 완성된 결과물보다 사람과 사람, 몸과 공간, 예술과 일상이 만나 변화하는 현장으로 인식하며, 서로를 듣고 반응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태도가 발생하는 구조를 탐구한다. 예술이 하나의 답을 제시하기보다 함께 존재하고 관계 맺는 방식을 발견하는 경험이 되기를 지향한다.